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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의식

2014. 2. 26. 20:28 | Posted by 이 재용
일찍이 피카소는 이렇게 말했다. "Every child is an artist. The problem is how to remain an artist once he grows up." 

채용 시절을 맞아 요즘 이런 생각이 든다. 

"모든 신입 사원은 열정과 주인 의식을 갖고 입사한다. 그걸 죽이는 건 바로 직장이다." 

어느 직장이든 "열정을 가져라, 주인 의식을 가져라" 소리 높여 강요하지만, 애당초 있던 것을 없앤 자들이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나? 

여기서 애매하게 '직장'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정확히는 바로 대리,과장,팀장,임원, 그리고 사장들이다. 바로 '나'다.

이재용님이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여행박사는 국내 여행업계에서 급속 성장으로 유명합니다.
파격적인 인센티브로도 유명하고요.

팀장 및 임원을 투표로 선출하는 것도 잘 알려져있는데,
신임 팀장 및 임원은 50%를 넘으면 선출되고,
기존 팀장 및 임원은 70%를 넘겨야 유임된다고 합니다.
투표에서 탈락하면 하나 아래 직급으로 내려간다네요.

대표이사 역시 투표로 결정하는데, 기존 대표이사가 그동안 계속 70%를 넘겨서 유임되자, 이번에 80%를 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는데, 79.2%가 나와서 공약대로 사퇴했다고 합니다. (이 대표자가 회사 창업자입니다)

대신 29살의 주성진 일본팀장이 대표이사로 선출되었는데, 그는 19세에 고교를 졸업하고 1억 인센티브로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반면 신 전임대표이사는 곧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제가 늘 생각하는 건데… “주인 의식은 진짜 주인만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이 아닌 사람이 주인 의식을 가질 수도 없지만, 가져서도 곤란합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주인 의식을 가지게 할까?를 고민할 필요없죠. 어떻게 주인이 되게 할까?를 고민해야겠습니다. 

우리 회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http://m.baenang.tourbaksa.com/Postview.asp?postID=113777
http://www.traveltimes.co.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88564&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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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저 알아요?

2014. 2. 26. 20:27 | Posted by 이 재용
공원이나 키즈카페에서 아들들과 놀아주다보면 같이 놀아달라는 아이들이 붙는다. 전에는 한참 놀아주다보면 옆에서 기웃거리던 아이들이 오는데, 오늘은 공원에 아들 둘과 등장하자마자 3명의 아이들이 같이 놀자고 한다.
흠... 내 얼굴에 그런 게 써 있나? 갑자기 동네 바보 형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하여간 남자아이 5명과 함께 경찰 도둑 놀이를 30분 정도하고 지쳐서 헤어질 때 쯤, 한 남자 아이가 나에게 묻는다.
"아저씨, 저 알아요?"

헉. 나는 너 모른다. 아저씨가 원래 묻고 싶은 말이었다.

"아저씨, 너 몰라"
그랬더니
"다음에 만나요~"

그러면서 제 엄마에게 간다. ㅎㅎㅎ

생각해보면, 요즘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노는 법을 모르는 것 같다. 우리 어렸을 때는 모르는 아이들과 노는 건 쉬운 일이지만, 모르는 어른들에게 말하는 건 너무 어렵고 두려운 일이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제 또래의 내 큰 아들보다는 나에게 먼저 접근하여 놀자고 하는 걸 보면, 우리와는 반대로 아이들끼리는 어렵고, 어른들과의 관계는 더 쉬운 것 같다.

하여간... 남자 아이들이 접근해 오면 놀아주는 건 참 쉬운데, 곤란한건... 여자 아이들이 5배쯤 더 많이 접근해 온다는 점이다. 대개 키즈카페 같은 곳에서 둘째랑 앉아서 무언가 놀이를 하고 있으면 5살-8살 정도의 여자 아이들이 접근하는데, 나는 여자 아이들과의 놀이가 익숙하지 않은 점도 있고, 또 성적인 측면에서 (여자 아이 부모가 봤을 때, 자기 딸이 모르는 아저씨랑 노는 것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 세상이라는 점) 불안하기도 한데, 그 보다 더 당황스러운 점은... 여자 아이들의 '눈빛'이 대개, 나와 둘째 아들과 셋이서 함께 놀자는 말이라기 보다는, '자기'와 놀아달라는 느낌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대개 여자아이가 나보고 놀자고 하면 거절하고, 둘째 아들보고 놀자고 하면 엮어 주려고 한다! ㅎㅎ

그나저나, 나에게 접근해 오는 아이들의 부모는 대개 스마트폰 보고 있을 것이다, 내가 늘 그러는 것처럼...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오히려 반대로, 부모가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대개는 안 좋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아이들과 놀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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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

2014. 2. 26. 20:25 | Posted by 이 재용


"적자생존"에 대해 사람들은 흔히 잘못 알고 있다. 크고 강한 자가 살아 남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라는 식이다. 자연은 그렇지 않다. 크든 작든, 강하든 약하든, 적합한 자가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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